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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공모주 투자 가이드 | 청약 전 4가지 성장 가능성과 위험 요소

트리꿀정보 2024. 9. 26. 16:59

이엔셀 공모주 투자 가이드 ❘ 청약 전 4가지 성장 가능성과 위험 요소

이엔셀 기업 소개

이엔셀은 첨단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 사업을 위해 2018년 삼성서울병원 교원창업 기업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GMP(제조 및 품질관리)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두 가지 주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이고, 두 번째는 희귀/난치 근육 질환(샤르코-마리-투스 병, 듀센 근디스트로피 등)을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신약 개발입니다.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과의 강력한 연계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서는 CMT(샤르코-마리-투스 병)와 DMD(듀센 근디스트로피)를 치료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연구에 큰 진전을 이루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회사는 희귀 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근감소증과 같은 대규모 시장으로도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됩니다.

이엔셀의 CDMO와 CMO의 차이점

CDMO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 생산)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단순한 생산(CMO)뿐 아니라 개발(Develop) 단계까지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고객사가 요청한 규격에 맞춰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공정 최적화, 품질시험,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 등을 책임집니다. 이를 통해 이엔셀은 단순 생산에 머물지 않고, 신약 개발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차별점 덕분에 이엔셀은 고객사의 요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신약 개발 초기부터 최적화된 공정을 설계하여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이엔셀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엔셀의 파이프라인 및 신약 개발 현황

이엔셀은 다양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대표적인 것은 CMT(샤르코-마리-투스 병)와 DMD(듀센 근디스트로피) 줄기세포 치료제입니다. 이 회사는 2021년에 두 질환에 대한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2023년에는 각각 임상 1/2상과 1b상 IND 승인을 추가로 획득했습니다. 특히, 이 두 질환은 희귀 질환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엔셀은 근감소증과 같은 시장 규모가 큰 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근육 내 AAV(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약 개발 전략을 통해, 이엔셀은 희귀 질환 시장뿐 아니라 일반 질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이엔셀의 사업 확장성과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엔셀 공모주 분석

이엔셀의 공모주 청약은 2024년 8월 12일부터 시작되어 2024년 8월 23일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공모가는 15,300원으로 확정되었으며, 총 모집 금액은 약 240억 원입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이엔셀은 약 1,566,800주의 주식을 발행하며, 이 중 72%는 전문투자자, 25%는 일반 청약자, 그리고 나머지 3%는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배정됩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이엔셀의 수요 예측 결과는 949: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흥행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공모가 밴드 상단인 15,3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율이 98.2%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이엔셀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엔셀 공모자금 사용 목적

이엔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CDMO 사업 확장, 연구개발, 그리고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가장 큰 부분은 CDMO 사업 확장을 위한 시설 투자입니다. 2025년까지 유전자치료제 전용 생산공장(GMP 제4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해당 공장은 바이러스 벡터 생산과 충전 설비가 포함된 고도화된 시설로 설계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엔셀은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새로운 신약 개발과 공정 최적화를 이루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자금 사용 계획은 이엔셀의 중장기적 성장 전략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엔셀 수요 예측 및 의무 보유 확약

이엔셀의 기관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은 949:1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는 이엔셀이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의무 보유 확약 신청 비율은 0.2%로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의무 보유 확약은 기관 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으로, 이 비율이 낮다는 것은 일부 기관들이 이엔셀의 단기 주가 변동성에 대해 우려할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엔셀의 성장성 및 위험 요소 분석

1. 성장 가능성: 국내 유일의 세포 및 바이러스 동시 생산 GMP 시설

이엔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다양한 공정실과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산이 가능합니다. 또한, 첨단바이오의약품 범용 생산 장비뿐만 아니라 고객사가 특수하게 요구하는 장비도 설치할 수 있어 유연한 생산 공정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과 인프라는 이엔셀이 CDMO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2. 위험 요소: 주요 매출처와 매입처에 대한 의존성

이엔셀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소수의 주요 고객사로부터 얻고 있으며, 주요 매입처에 대한 의존도 역시 높은 편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이엔셀의 주요 매입처 3개사의 매입 비중은 51%에 달하며, 이는 거래처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특정 거래처의 경영 악화나 시장 변화에 따라 이엔셀의 원재료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성장 가능성: EN001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이엔셀은 자체 개발한 ENCT 기술을 통해 EN001 계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이 기술은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샤르코-마리-투스 병(CMT)과 듀센 근디스트로피(DMD)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은 이엔셀이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4. 위험 요소: 수익성 악화와 공모가 산출 리스크

이엔셀은 설립 이후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신약 개발과 CDMO 사업 초기 단계의 특성상 발생한 것입니다. 특히 신약 개발은 상용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투입됩니다. 또한, 이번 공모가 산출에 반영된 2027년 예상 실적은 자체 추정치로, 외부 평가 기관의 검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과대평가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은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이엔셀 공모주 청약 할까 말까?

이엔셀은 국내 유일의 세포 및 바이러스 동시 생산 GMP 시설을 보유한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전문 기업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특히, EN001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과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개발 등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며, 이에 따른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러나 주요 매출처와 매입처에 대한 의존도, 공모가 산출에 따른 리스크, 그리고 현재의 영업손실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엔셀의 공모주 청약은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할 가치가 있는 종목으로 평가되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